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동양인들을 향한 증오 범죄를 향한 근절 촉구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서양권 국가에서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봤다.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와 함께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반대 공식입장 전문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보았습니다.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합니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놓기까지, 또 저희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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