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의 첫 펜싱 중계가 금빛 승부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가 중계한 남자 사브르 결승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1%, 수도권 2049 시청률 1.2%, 전국 가구 시청률 3.8%, 전국 2049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4개 지표 모두 동 시간대 지상파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순수 경기 시간 기준)
대한민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을 45대 44로 꺾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오상욱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대표팀은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과 접전 끝에 26대 27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역전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은 무엇보다 전현무가 펜싱 캐스터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구본길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전현무는 "구본길 위원이 늘 정확합니다. 어쩜 그렇게 잘 맞추십니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경기 흐름에 맞춰 "'닥공'(닥치고 공격)이란 말이 딱 알맞은 경기네요" 등 재치 있는 멘트를 더하며 구본길과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또 "상대를 조급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조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앞서 있으니까요", "빠른 건 좋은 거고 조급한 건 안 좋은 겁니다", "교과서에 실어 가져올 만한 동작이네요"라고 상황을 짚는 등 펜싱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경기 흐름을 풀어내며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구본길 역시 선수들의 움직임과 경기 흐름을 정확하게 짚으며 전현무와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전현무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종목 중계에도 기대가 모인다.
전현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와 양궁 리커브 중계를 맡는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중계, 하지만 철저히 준비된 중계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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