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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눈물 왕창 쏟아"..'아역' 문근영까지 '평균 17.9세 참가자' 발라드 헤아린다 [우리들의 발라드2][종합]

  • 목동 SBS=한해선 기자
  • 2026-09-30

'우리들의 발라드'가 평균 17.9세의 더 어려진, 더 향상된 실력의 참가자들과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정현 PD, 정재형, 차태현, 박경림,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 정승환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발라드2'는 대한민국을 발라드 열풍으로 물들인 '우리들의 발라드'의 두 번째 시즌. 앞선 시즌보다 더욱 어려진 평균 나이 17.9세 참가자들이 1985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발라드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정현 PD는 "현장에서 150분이 느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즌은 편성이 1시간 늦춰졌는데 분량을 줄이진 못하겠더라. 회사에서도 첫방 2시간 40분 확대 편성을 허락해주셨다. 가을에 발라드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들의 발라드2'는 문근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섭외 이유를 묻자 안 PD는 "문근영 씨는 과거 싸이월드 시절 주크박스를 만들고 음악을 공유하셨다. 이분이 어떻게 참가자를 볼지 궁금했다. 문근영 씨는 중학생 나이에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오르며 톱스타가 됐고 연예계에 입문했다. 계속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는데 그 가운데 투병도 하시면서 '문근영'이란 깊이있는 세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17.9세의 어린 친구들이 무대에 올랐을 때 문근영 씨가 나름의 해석을 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우재의 심사위원 섭외 이유에 대해선 "윈엠프 시절 장비를 사서 라디오 진행을 했고 1000명의 청취자를 모아 콘서트도 했더라. 자기만의 음악 깊이가 있다고 생각했고 심사위원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은 논리나 이성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지 않냐. 주우재 씨가 T라고 하지만 감수성이 터지는 모습에서 저희와 케미스트리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벌벌 떠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진심이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킴의 심사위원 섭외 이유로는 "저희 제작진끼리 로이킴 씨에 대해 '한발현'(한국 발라드의 현재)라고 부르고 있는데, 103주째 차트에 노래가 있는 것을 보고 지은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로이킴 씨가 저희 무대 위에 처음으로 난입한 심사위원인데 진짜 참가자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정재형은 '우리들의 발라드'가 가지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자 "전통적으로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기보다는 타 오디션 프로와 달리 우리의 시선을 갖고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응원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태현 씨의 독설이 무섭다. 박경림 씨는 엄마처럼 참가자를 잘 다독이고 위로하고 시청자에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시즌2까지 하면서 점점 학부형의 마음이 세져서 독한 평가를 잘 못하겠더라. 참가자들이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저도 선택하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새로 온 주우재, 로이킴 씨가 말이 길다. 이번에 첫방을 보고서 말을 줄이게 할지 보겠다. 주우재 씨는 '저 눈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눈물을 많이 흘린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우재 씨가 메소드 연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우리들의 발라드' 참가자 연령인 평균 17.9세에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떠올랐는지 묻자 "저는 17.9세에 와이프를 만나서 힘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시즌1의 고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올 수 있었다. 시즌3가 또 나오려면 시즌2도 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우리들의 발라드2' 기대 포인트로 "'우리들의 발라드'는 누군가의 시작을 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사회 경험도 없는, 자기만의 노래를 누군가에게 선보이는 순간을 보여준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기회를 가진 친구를 봐서 저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무대들이 펼쳐지는데, 시즌2에선 '어떻게 이렇게 다듬어지지 않은 옥석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귀한 친구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박경림은 "어떻게 대한민국에 저 빼고 다들 노래를 잘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뮤지컬 배우 정평과 지난 7월 결혼 후 첫 예능을 선보이면서 7년 만의 예능으로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저희는 조용히 식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정말 많이 사랑받고 있구나, 내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처럼 느껴지는 사람이구나를 느껴서 너무 감사했고 잘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발라드2'를 하게 된 이유는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마침 제안을 받아서 고민도 하지 않고 '하겠습니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문근영은 남편에게 받은 응원으로 "'하던대로 잘 하고 와'라고 해줬다"라고 전했다.

아역부터 연예계 생활을 했던 그는 어린 참가자를 보며 들었던 생각으로 "매 순간마다 저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제가 어릴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떠오르면서 참가자 친구들이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준비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공감돼서 더 힘을 주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에서 진심을 다해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자신이 음악을 많이 안다며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이름을 따 '주진모'라고 스스로 별명을 붙였다. 주우재는 "제가 어릴 때부터 라디오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주로 심야 라디오를 많이 들어서 음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알게 됐다. 그래서 모델계에서 '주진모'로 불렸다. 그런데 근거 없는 얘기다. 감히 임진모 선생님의 이름을 쓰기엔 무리수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주우재 씨는 '주진모'란 별명이 어울리더라"라며 "저도 14년 전에 똑같은 자리(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에 있었고, 심사위원 자리에도 있었는데 제가 준비가 안 된 것 같았다. '우리들의 발라드'만큼은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어린 친구들이 꿈을 갖고 노래를 하는 과정에서 용기를 주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1차 범선부터 결선까지 엄청 성장해서 나타나는 지원자의 분들을 많이 응원해달라"라며 "발라드 장르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겠구나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승환은 '우리들의 발라드2' 기대 포인트로 "제가 예전에 SBS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렸고 작년에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1에 출연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진 참가자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접하기 어려운 시대의 음악이 새롭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음악이 시대를 관통하는 것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보다 전체적인 참가자 수준이 올라갔다. 그래서 한 표를 행사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안 PD는 "저희는 양희은부터 카더가든까지의 노래가 나온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마법 같은 노래를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10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목동 SBS=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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