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국보급 비주얼'이 섬세한 수묵화로 재탄생했다.
지난 3월 3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수묵화를 그리는 치킨집 사장님 김경식 할아버지의 정교한 인물화들이 공개됐다.
평소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주름과 따뜻한 표정을 좋아해 원로 연예인들을 주로 그려왔다는 할아버지는 방송에 나온 기념으로 젊은 사람 그리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할아버지가 선택한 젊은이는 남다른 입체감을 자랑하는 수려한 이목구비와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아티스트들의 뮤즈가 된 방탄소년단 뷔. 뷔는 잘생긴 외모로 인해 수많은 '팬아터'(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그리는 팬)들이 도전하고 싶은 미남 스타이지만 동시에 그리기 어려운 스타라고 인정해왔기에 먹 하나로만 표현해 내기에 다소 어려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김경식 할아버지표' 수묵 초상화의 특징인 정교함을 위해 밑그림에 집중한 모습으로 제작진의 질문도 거부하며 심혈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래 밑그림을 그린 후 초상화를 완성하는 것은 서양화의 기법이지만 이를 동양화인 수묵화에 적용한 할아버지만의 기법은 전문가도 인정할 만한 독창적이라고 한다.
이어 뷔의 밑그림을 마친 할아버지는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묵의 농도를 조절해 명암을 살려내어 정교한 얼굴의 뷔로 탄생시켰다. 이에 곁에서 지켜보던 아내도 "이렇게 잘 생겼다고?"라며 감탄했고 스튜디오의 엠씨들도 뷔의 잘생긴 외모와 할아버지의 솜씨에 환호했다.
'국보급 비주얼'로 불리는 뷔에게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2019 아시아 그래피티 대회 우승자 위제트(WEZT.ONE)는 뷔의 그래피티(Graffiti)를 작업하고 이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완성 후에는 떼어서 가져가고 싶다면서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화가 신상철, 킬드런, 수채화 작가 정훈성, 인도 화가 칼키 수브라마니암, 아르헨티나 팝아티스트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인형작가 김태기, 사진작가 홍장현, 샘 다마섹을 비롯해 작곡가,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아티스트에게도 영감을 준 뷔는 명실상부 '글로벌 뮤즈’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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