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 일부 선수들이 "군대 안 간다"고 말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최시원은 SNS를 통해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행동을 비판한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
최시원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을 헤아리는 마음, 그리고 국가대표로서의 품위와 책임이 있었다면 저런 발언은 쉽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경기 직후 불거진 일부 선수들의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주장을 맡은 이기혁 선수는 결승전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간다"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양민혁 선수 역시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박승수 선수는 경기 뒤 라커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채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최우진 선수의 세리머니 영상까지 더해져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최우진은 한 발을 절뚝거리며 걷다가 운동화를 벗어 들고 그 안에 넣어둔 금메달을 꺼내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목함지뢰 폭발로 장병이 크게 다친 사건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이기혁 선수는 "국방의 의무를 하고 계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 국방의 의무를 절대 가볍게 여겼던 것은 아니었다"고 사과했고, 양민혁 선수도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분의 노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거나 조롱하려는 마음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승수 선수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계신 분들을 조롱하거나 그 노고를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은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우진 선수도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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