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이 '곡성'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영화 흥행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마스터 클래스 '나홍진 그가 곧 장르'가 열렸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을 통해 불행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인간이고, 영화 속 캐릭터들도 인간이다. 크고 작은 불행을 겪게 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었다"며 "수년 동안 이 문제를 들여다보다 보니, 우리에게 일어나는 불행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감정을 조금은 가볍게 내려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그 불행의 원인부터 결과까지 여러분과는 무관한 다른 세계의 일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어떤 불행을 겪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말고, 스스로를 지나치게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을 담은 영화가 '곡성'"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영화가 세상에 나온 뒤에는 자신 역시 이 메시지를 삶에 적용하려 한다고 했다. 나 감독은 "영화가 개봉한 뒤 불행한 일이 생기면 '이건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이건 나와 연관이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다음 영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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