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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유미의 세포들3' 처음엔 반대..끝내고 나니 완전해진 느낌"[31회 BIFF]

  • 부산=김나연 기자
  • 2026-10-08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5년간 이어진 제작진과의 호흡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배우 김고은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김고은은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했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을 자신의 30대를 열어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즌1 촬영이 끝났을 때 제 챕터가 새롭게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제 안의 여러 가지가 달라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은 제 30대를 열어준 작품이기도 하다"며 "처음부터 시즌3까지 갈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시즌3 제작에는 처음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김고은은 "시즌2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여기서 그만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했다. 시즌3을 했다가 '괜히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속상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시즌3 촬영을 마친 뒤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다 찍고 나니까 비로소 완전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며 "체력적으로는 많이 벅찬 상태였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작진과의 관계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고은은 "감독님과 5년 동안 호흡을 맞추다 보니 이제는 눈만 봐도 서로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그런 관계성이 주는 힐링이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약 3개월 동안 '유미의 세포들3'을 촬영한 시간이 오히려 제게는 힐링이었다"며 "나에게도 이렇게 오랜 시간 관계를 쌓아온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고,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부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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