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과 고민을 털어놨다.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배우 김민하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김민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 된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 넷플릭스 '꿀알바'를 포함해 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별짓'까지 총 5편의 작품으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작품이 공개된 이후보다 촬영에 임할 때 오히려 걱정이 더 크다고 밝혔다. 김민하는 "3~4년 동안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해왔는데,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 전작의 말투가 나오는 순간이 있다"며 "그 고민은 매 순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이미 공개된 뒤에는 '이미 한 건데 어쩌겠어'라고 체념할 수 있지만, 촬영 중에는 그런 부분을 스스로 용납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작품을 보는 방식도 달라졌다고 했다. 김민하는 "예전에는 제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잘 못 봤는데, 요즘은 오히려 많이 보게 된다"며 "제가 이미 보여드린 모습과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이 작품에 나오면 관객들이 저를 질려하시지 않을까 걱정했던 적도 있다"며 "그런데 요즘은 흐름이 워낙 빠르다 보니 금방 잊히기도 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는 액션을 꼽았다. 김민하는 "제가 영화 '루시'를 정말 좋아한다"며 "여성 캐릭터가 시원하게 모든 걸 터뜨리는, 사이다 같은 액션물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배우로서 특정한 버킷리스트를 세우기보다는 오래 연기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배우로서 꼭 이걸 해야겠다는 버킷리스트보다는 그냥 50년, 60년 동안 계속 연기했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꾸준히 배우로 살아가는 게 가장 큰 바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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