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사고 고발' 역풍을 맞은 가운데, 그의 독특한 가족관계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박위 아버지인 전 KBS 소속 프리랜서 드라마 PD 박찬홍 감독이 배우 박진희와 윤소희를 수양딸로 삼은 이유와 '수양딸' 단어의 뜻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수양 자녀'는 거둘 '수(收)'와 기를 '양(養)' 자를 써서, 피를 나누지 않았지만 정식 입양 절차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마음으로 거두어 기르는 자녀를 뜻한다. 수양 대상이 남의 딸인 경우 '수양딸', 남의 아들인 경우 '수양아들'이 된다. 남의 자녀를 법적인 가족관계로 삼는 '입양'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수양 자녀'는 오랜 역사 속에서 혈연 중심의 가계(家系)와 혈통을 유지하고, 가족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문화적 필요성에서 생겨났다. 대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수양 자녀를 두는 경우가 있었으며, 전쟁, 기아, 질병 등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를 친인척이 거둬 기르는 경우가 있었다. 가까운 지인이나 은인의 자녀를 수양자녀로 삼음으로써 두 집안 간의 결속을 다지는 경우도 있었다.
두 명의 수양딸이 있는 박찬홍 감독은 2001년 자신이 연출한 KBS 2TV 드라마 '비단향꽃무'에 출연한 박진희를 수양딸로 삼았다. 박진희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박찬홍 감독을 아버지라 부르며 실제 친부녀처럼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박찬홍 감독은 박진희의 결혼식 때 축사도 했다.
박찬홍 감독은 이후 tvN 드라마 '기억'에 출연한 윤소희와 인연을 맺은 뒤, 가족들과 오랜 기간 친가족처럼 가깝게 지내왔다. 윤소희의 수양딸로서의 모습은 박위가 2024년 9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공개한 '시댁에서 맞이한 첫 추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윤소희는 박찬홍 집에 먼저 와 편안한 차림으로 박위와 송지은을 맞이했고, 박위는 식전 기도에서 아내 송지은보다 윤소희를 먼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식탁에 놓인 식기 세트가 박위와 윤소희, 박위 부모님 두 명씩 맞는데, 송지은만 홀로 다른 식기를 쓰게 됐다는 점도 이상하게 여겨졌다. 박위 부모는 송지은에 대한 칭찬보다 윤소희에게 "머리가 좋다"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윤소희는 자신을 송지은의 '새언니'라고 불렀으며 송지은은 "진희 언니도, 소희 씨도, 시누이가 진짜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위 어머니는 "그런데 시누이들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위는 지난 8월 21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휠체어와 함께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박위는 "사회복무요원분이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경사로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 자체로 화가 났다"고 밝혔다.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사고 직후 박위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를 편집한 채 영상을 공개한 점 등을 두고 비판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예정된 강연이 취소됐으며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박위는 2024년 10월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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