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 출연한 배우 RJ 미티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RJ 미티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서 사망했다. 향년 34세.
RJ 미티의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사랑받는 배우이자 자선사업가, 열정적인 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가 RJ 미티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티는 뇌성마비를 안고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레이킹 배드' 속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며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포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J 미티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주인공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 분)의 아들 월터 주니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실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그는 극 중 같은 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호평받았다. '브레이킹 배드'의 다섯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작품의 인기를 함께했다.
이후 드라마 '스위치드 앳 버스', '가디언즈 오브 저스티스', 영화 '더 리콜', '디 오크 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배우 활동뿐 아니라 장애인 권익 증진에도 앞장섰다. 그는 장애인 지원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미티 재단의 회장을 맡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족 측은 "이 시기에 RJ 미티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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