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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크크만 신나"..이수만 걸그룹 데뷔, 'SM 감성' 소환에 엇갈린 반응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6-10-13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 A2O LITE(A2O 라이트)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K팝 팬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A2O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데뷔쇼 '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를 통해 9인조 다국적 걸그룹 A2O LITE와 15인조 보이그룹 A2O SOUL가 본격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A2O LITE는 신곡 '니온'(Neon)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무대 공개 직후 A2O LITE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긴 갈색 생머리로 무대에 오른 멤버 아이찡은 데뷔 초 보아를 연상시키는 춤선과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으며, 멤버 오아는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를 닮은 외모로 언급됐다. 또한 과거 F(x)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과거 SM의 음악 색깔이 다시 보인다", "익숙한 SMP 특유의 색깔이 반갑다"며 격한 호응을 보냈다. 오랜만에 'SM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움을 드러낸 것.

특히 최근 K팝 시장에서 짧은 길이의 곡이 주목받는 흐름과 달리, 3분이 넘는 러닝타임에 댄스 브레이크와 브리지 구간까지 담아 과거 이수만표 K팝을 떠올리게 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현 SM 소속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들은 과거 SM에 대한 향수가 기존 아티스트들을 깎아내리는 분위기로 이어지는 데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지금 SM 아티스트 팬들은 이수만을 그리워하지 않는데 늙크크들이 신나하는 바람에 불똥이 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인 그룹을 과거 아티스트와 연결 짓는 방식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보아, 소녀시대, F(x) 등을 언급하기보단 신인 그룹 자체의 매력과 음악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처럼 A2O LITE의 등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 SM의 색깔을 반기는 반응과 현재 SM을 과거와 비교하는 흐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한편 이수만은 지난 2023년 하이브에 SM 주식을 매각할 당시 체결한 경업 금지 약정으로 인해 3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활동 제약을 받았지만 올해 초 이 약정이 해제되면서 국내 활동도 가능해졌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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