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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솔로 활동 부담감 있었다..내 메시지 공감됐으면"

  • 윤상근 기자
  • 2021-04-05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밝혔다.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다고 말했다.

웬디는 5일 오후 2시 첫 솔로 앨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웬디의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Water'는 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이날 웬디는 "솔로로 활동을 하는것에 대한 부담도 됐고 혼자 준비를 하면서 멤버들도 생각났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나만의 목소리가 온전히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웬디는 이어 "멤버들도 항상 저를 문자로 응원해주고 가끔 곡 모니터도 해주면서 '좋다'라고 해줘서 안심도 됐고 든든했고 힘도 됐다"라며 "뮤비 현장에도 간식들을 챙겨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웬디는 "레드벨벳에서는 그룹 일원으로서 팀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나만의 색깔을 온전히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하고 "이번 앨범은 내 이야기와 가깝고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어서 많은 분들께 그런 메시지를 내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고 위로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앨범 동명 타이틀 곡 'Like Water'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 곡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 웬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묘사한 가사는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진솔한 가사의 더블 타이틀 곡으로 따뜻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앨범에는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가 함께 부른 듀엣곡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R&B 팝 곡 'Why Can’t You Love Me?'(와이 캔트 유 러브 미), 처음 걷는 길에서 문득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그린 모던 록 발라드 곡 '초행길'(The Road)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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