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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절묘한 비틀기로 만들어낸 인기 고공행진[★FOCUS]

  • 이덕행 기자
  • 2021-04-06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무서운 기세로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킹덤: 레전더리 워' 1차 경연 '미로' 풀버전 영상은 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조회수 650만 뷰를 돌파했다. 원곡과는 완벽히 다른 무대를 구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첫 방송부터 도드라진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트레이 키즈가 대면식 무대로 준비해온 'MIROH(미로)'는 2019년 3월 25일 발매된 미니 4집 'Cle 1 : MIROH'의 타이틀 곡이다.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작사·작곡으로 만들어진 'MIROH'는 미로에 선 멤버들의 패기와 포부를 표현한 곡이다.

힙합과 EDM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 'MIROH'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빌보드가 뽑은 2019년 최고의 K-POP 1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식 뮤직비디오 역시 1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돌파하며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킹덤' 첫 무대로 선택한 'MIROH' 무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다만 원곡의 색이 강해 큰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됐다. 또한 100초라는 다른 제한도 걸려 있어 더욱이 쉽지 않아 보였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구도를 절묘하게 비틀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원곡은 힙합 비트와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MIROH'라는 제목과 연결 지어 들으면 높은 건물로 둘러싸인 빌딩 숲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킹덤'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MIROH'는 그 배경을 정글로 절묘하게 옮겼다. 맹수의 울음소리와 마체테(정글도)를 활용한 퍼포먼스는 수풀이 무성한 밀림에 갇힌 느낌을 줬다. 스트레이 키즈는 거칠고 야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곡의 주제와 가사 역시 적절했다. 탈락이 없는 포맷이지만 '킹덤'은 결국 경쟁이다. "결국에 난 살아남아/ 어떻게든 살아남아" "We goin' higher/ 다음 도시 속에 빌딩들 내려보며 Fly away" 등의 자신감 넘치는 가사에서는 '킹덤'에 임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적절한 곡 선정과 절묘한 구도 비틀기, 그리고 이를 완벽하게 수행해 낸 멤버들의 탄탄한 실력이 조화를 이루며 스트레이 키즈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날갯짓을 시작한 스트레이 키즈의 비상이 얼마나 높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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