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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JYP 차세대 대표주자' 성공적 연착륙..K팝 패러다임 바꾼다

  • 이덕행 기자
  • 2021-04-06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JYP를 이끌 차세대 대표주자로 연착륙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net '킹덤:레전더리 워' 이후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방송 후 공개된 대면식 'MIROH' 풀버전 영상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어느덧 조회수 700만 뷰를 돌파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킹덤에 참가한 팀 중 데뷔 서열을 따져보면 막내 라인에 속한다. 평균 연령 역시 가장 어리다. 그러나 '마라맛'으로 정의되는 자신들만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며 'K팝 4세대 대표주자'이자 'JYP 차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2021년 JYP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구성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2014년 JYP에서 데뷔한 GOT7이 지난 1월 전원 재계약없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GOT7의 이탈로 JYP 내 보이그룹은 2PM과 스트레이 키즈가 남게 됐다. 2PM이 그룹 활동보다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트레이 키즈가 사실상 유일한 보이그룹으로 JYP를 대표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2021년 스트레이 키즈의 활약은 그룹 뿐만 아니라 JYP 엔터테인먼트에도 중요한 요소였다.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첫 활동은 '킹덤'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 대신 방송을 통해 자신들을 알리는 것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주효했다.


'킹덤'의 전신인 '로드 투 킹덤', '퀸덤' 등은 방송 직전 '아이돌 간의 경쟁을 부추긴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에는 아이돌 간 선의의 경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참여한 그룹 대부분이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킹덤' 역시 첫 방송부터 아이돌 그룹 간의 다양한 케미가 터지며 이같은 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그리고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지는 그룹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이 키즈다.

물론 이제 첫 방송을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방송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스트레이 키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이대로만 활약을 이어간다면 JYP를 넘어 K팝을 패러다임을 바꿀 보이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덕행 기자 |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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