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지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2세대 한류 열풍의 개척자로 데뷔 17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고른 인기를 모으며 K팝을 대표표하는 아이돌 중 하나로 활동 중이다.

데뷔 당시 이특, 희철, 한경,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시원, 동해, 려욱, 기범 등 12명으로 이뤄졌던 슈퍼주니어는 데뷔 이듬해 규현이 합류해 13인조 완성체를 이뤘다. 이후 한경, 기범, 강인 등 3명이 '탈퇴' 처리됐다.

이후 멤버 신상 변동이나 개별 활동 등으로 활동 멤버 수는 들쑥날쑥했다.

리더 이특은 지난 2017년 12월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서울 공연 'SUPER SHOW 7' 중 "저도 슈퍼주니어가 몇명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1년 4월 13일 현재 슈퍼주니어는 그럼 몇 명일까. 포털 프로필 상으로는 10명이다. 포털 프로필에는 슈퍼주니어 멤버가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성민 등 10명으로 기록돼있다.

하지만 이런 포털 프로필 사진에는 9명만 보인다. 10명 중 성민은 없다.

성민은 2017년 7월 6일자로 '활동 정지' 상태다. 앞서 그는 2014년 12월 13일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과정에서 슈퍼주니어 팀 활동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결국 장기 '활동 정지'에 들어갔다.

소속사 Label SJ 역시 이 같은 멤버들의 뜻을 반영해 포털 프로필 10명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이는 국내에 한한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해외에 슈퍼주니어 관련 문서 등이 오가거나 프로모션 할 때는 성민을 제외한 9명의 멤버들로만 표기되고 있다. 당장 슈퍼주니어 10집 'The Renaissance' 관련 이미지에 9명 밖에 없는데 해외에서도 멤버를 10명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고, 설명이 구구절절해지기 때문.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슈퍼주니어는 국내에서는 10명, 해외에서는 9명인 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