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공개 한 달이 넘어서도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의 이 같은 인기는 트로트곡으로 인기 K팝 아이돌들과 겨뤄 이뤄낸 성과라 큰 의미를 지닌다.
임영웅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가요순위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아이유, 아스트로와 함께 1위 후보에 올라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지난 3월 9일 발매된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인기 롱런 중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3월 20일 로제, 아이유와 겨뤄 1위에 오르며 14년 만의 트로트 가수 음악방송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 다음 주인 3월 27일에도 로제, 아이유와 겨뤄 이번에는 로제에게 1위를 내주고 2위에 올랐다. 4월 3일과 10일은 '쇼! 음악중심'이 프로야구 중계로 결방했다. 이어 2주간의 결방 후 바로 또 1위 후보에 올라 이번엔 아이유, 아스트로와 당당히 1위 대결을 펼쳤다.
3월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1위 후보에 계속 오른 건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뿐이다. 아이유는 3월 27일에는 'Celebrity'로 올랐으며 17일 방송에서는 신곡 '라일락'으로 1위 후보에 올랐다.
트로트가수로서 K팝 아이돌의 대격전장인 음악방송에서 이처럼 선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가요 시장이 아이돌 위주 음원 플랫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감안하면 계속되는 임영웅의 음악방송 1위 도전은 경이로울 정도다. 특히 '가까스로'도 아닌 팽팽하게 1위 대결을 펼치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17일 '쇼! 음악중심'에서 3위 임영웅이 1위 아이유에 밀린 건 음원+음반 점수와 내 취향 음원 점수 뿐이다. 3위와 1위의 최종합계 점수 차는 675점이었는데, 음반을 내지 않은 임영웅은 음원+음반 점수에서 5032대 2529로 아이유에게 2503점이 밀렸음에도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글로벌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는 임영웅이 합산 1998점으로 75점을 기록한 아이유에 압도적으로 앞섰다. 문자 투표 만점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팬덤의 지지를 받는 임영웅이 앨범을 낼 경우 약점으로 꼽히는 음반 점수는 충분히 극복가능하게 된다. 임영웅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더해진 음악방송 1위 대결에서 K팝 아이돌들이 더욱 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가요계 최정상에서 당당히 K팝 아이돌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는 임영웅이 계속해 음악방송에서 또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나날이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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