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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영상으로 즐겁게 공부" 방탄소년단 교재 사용 한국어 학습자 78% '만족'

  • 문완식 기자
  • 2021-04-22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 교재의 사용자 78%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하이브 에듀(HYBE EDU, 사업대표 최영남)의 한국어 학습교재 'Learn! KOREAN with BTS'에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이 크게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arn! KOREAN with BTS'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듣고 따라하며 기초 한글과 기본 표현,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어 학습교재다.

하이브 에듀는 올 초 'Learn! KOREAN with BTS' 초기 구매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8%가 '매우 만족', 34.2%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소리펜이 유용하다'는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다. 소리펜(Motipen)은 교재 패키지의 구성품 중 하나로 글씨 또는 이미지 부분에 가져다 대면 해당 표현을 한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로 들려주는 도구다. 교재 사용자들은 이 외에 '실용적인 한국어 표현을 담고 있다',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한국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콘셉트가 좋다'는 등의 순으로 만족 포인트를 제시했다.

교재 내 QR 코드를 찍어 영상과 함께 학습하는 방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Learn! KOREAN with BTS' 교재 곳곳에 심긴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연관된 방탄소년단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데, 응답자의 88%가 이 방식이 '학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QR 코드 영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학습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영상에 방탄소년단이 나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한국어 표현들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을 흥미롭게 지속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Learn! KOREAN with BTS'는 언어 장벽으로 K-Pop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외국 팬들을 위해 개발된 한국어 학습교재로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30개 국가/지역에서 약 30만권이 판매됐다. 특히, 'Learn! KOREAN with BTS'는 한국어 학습교재로서 효과적인 커리큘럼과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점을 인정받아 영국 셰필드대,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에덱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에 정식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하이브 에듀는 'Learn! KOREAN with BTS'에 이어 초급 한국어 학습교재인 'Learn! KOREAN with TinyTAN'을 선보인다. 오는 26일 위버스샵(Weverse Shop)을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Learn! KOREAN with TinyTAN'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활용하는 교재로, 한국어를 배운 적이 없거나 이제 막 입문한 초급 학습자를 위한 학습법을 제시한다.

'Learn! KOREAN with TinyTAN'은 교재 패키지와 별도로 위버스(Weverse)를 통해 TVOD 학습 영상 콘텐츠로도 공개된다. 하이브 에듀는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하는 에듀 테크 기업으로,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언어와 문화를 보다 잘 이해하기 원하는 글로벌 팬들이 효과적으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학습 콘텐츠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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