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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하고 싶은 남돌' 1위..조용하고 사려 깊은 배려심 빛나

  • 문완식 기자
  • 2021-04-22
방탄소년단(BTS) 뷔가 조용하고 사려 깊은 배려심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 하고 싶는 남자 아이돌' 1위에 선정됐다.

뷔는 아이돌 순위 서비스 '최애돌'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하고 싶은 남돌은?' 투표에서 총 10만 3921명이 참여한 가운데 6만 8216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평소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어울리며 주로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뷔는 그런 활발함 뒤로 눈에 띄지 않게 상대를 조용히 배려해 주기로도 유명하다.

모두가 왁자지껄 떠들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상대방의 얘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말없이 챙기는 사려 깊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나서지 않고 보상을 바라지 않으면서 묵묵히 상대방을 배려하는 뷔의 사려 깊은 모습에서 함께 공부를 하면 조용히 배려해 주어 편안하고 심신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월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가수석에 배치된 의자가 부족해 일부 멤버가 서 있게 된 뉴이스트를 위해 뷔가 직접 의자를 가져다 준 일화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당시 뉴이스트 멤버 동호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이 일화를 언급하며 "천사 같았다"고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한 팬싸인회에서 팬과 대화 중 팬의 치아에 립스틱이 묻은 것을 알려주고 팬이 지우는 동안 가려주면서 따뜻하게 지켜보고 웃는 사려 깊은 뷔의 모습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이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뷔의 티 내지 않는 다정한 배려가 더욱 빛을 발한다.

플라밍고를 본 적이 없다는 멤버의 말을 조용히 기억해 두고 있었다가 게임 보상으로 플라밍고 인형을 선택해 그 멤버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또 다른 멤버가 바지가 크다고 얘기한 것을 조용히 듣고 있다가 마트에서 수선용품을 구입해 말없이 건네는 등의 배려 깊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콘서트 도중 물이 무대 바닥에 흐르자 멤버들이 미끄러질 것을 염려해 직접 수건을 가져와 닦는 뷔의 진심어린 배려와 다정함에 팬들은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팬들은 "얼굴만 봐도 어디든 같이 가고 싶은데 천사같이 다정하니까", "같이 있으면 뷔가 말없이 다 챙겨줄 듯", "태형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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