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한글로 고마움을 나타낸 미국 R&B 보컬리스트 럭키 다예(lucky daye)의 정성어린 화답이 눈길을 모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스포티파이(Spotify) 플레이리스트가 지난 25일 공개된 가운데 지민의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총 5곡 중 럭키 다예의 'Late Night'가 포함됐다.


'Late Night'는 럭키 다예의 R&B를 베이스로, 펑키하고 경쾌한 리듬과 매력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2020년 빌보드(Billboard)에서 떠오르는 신예 R&B 남성 보컬리스트 5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럭키 다예는 네티즌의 글에서 지민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된 자신의 노래를 발견하고 네 잎 클로버 이모티콘과 함께 고마움을 나타냈다.

특히 럭키 다예는 '지민 고마워'라는 한글로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팬들은 한복, 부채춤 등으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해온 지민이 "한글 전도사가 됐다"며 더욱 반가워했다.

지민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개한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 가사 속 '소복소복'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어와 한글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속에 빛낸바 있다.


지난해에는 유명 팝가수 조니 스팀슨의 'Gimme Gimme'가 포함된 지민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되자 "진짜 멋지다! 지민이 내 노래를 좋아하는 걸 보다니 정말 고마워요. 나는 BTS의 팬이 되었고 이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화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지민의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에는 럭키 다예의 'Late night' 외에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Young Forever),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과 고(故) 알리야(Aaliyah)의 'Don't Think They Know', 에드 시런(Ed Sheeran)의 'Save Myself', H.E.R의 'Going(Interlude)'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