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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형원 "'Nobody Else' 주헌·셔누와 춤추며 만든 곡..애착 많이 가"[인터뷰③]

  • 공미나 기자
  • 2021-05-03
-인터뷰②에 이어



-주헌 씨도 지난해 꾸준히 믹스테이프를 발표했습니다. 몬스타엑스가 아닌 솔로 주헌으로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싶나요.

▶주헌=저는 메시지를 읽는 걸 많이 지향해요. 메시지를 많이 전달할 수 있고, 사람들이 나의 음악을 듣고 공감하고 치유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믹스테이프 'SMOKY'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주헌='SMOKY'는 모두가 앞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 결국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야 하는데, 계속 달려도 앞에 안개가 계속 생겨요. 그래도 끝까지 뛰어야 하고 끝까지 걸어가야 하는 거죠.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을 보시면 계속 끝까지 걸어가고 있어요. 제 인생을 큰 그림으로 보자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믹스테입이 아닌 정식으로 음원을 발매할 계획도 있나요.

▶주헌=계획은 항상 갖고 있지만 조금 더 연구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올 시기가 있지 않을까요?

▶민혁=그럼요. 커밍순이에요.

-주헌 씨는 타 가수에게 곡을 많이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후배 그룹 크래비티에게도 곡을 선물해줬는데요. 몬스타엑스 앨범에 곡을 실을 때와 타 가수에게 곡을 줄 때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곡을 더 주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주헌=몬스타엑스는 저도 멤버이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특성을 다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도전해 보는 느낌으로 곡을 쓰고 있어요. 크래비티는 데뷔 앨범에 곡을 줬어요. 그 친구들이 아직 이미지 구축이 안 돼 있었을 때였기 때문에, '이 친구들은 이런 이미지를 가져가고 프레쉬한 에너지를 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곡을 줬어요. 그리고 제가 곡을 주고 싶다기보다는, 같이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같은 주영이 형. 그리고 죠지 형.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형원 씨도 음악적 행보게 눈에 띕니다. 지난해 'FATAL LOVE' 앨범에 처음으로 자작곡 'Nobdy Else'를 실었습니다. 자작곡을 처음 선보인 만큼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형원=일단 처음으로 자작곡이 앨범에 들어간다는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곡을 만들게 된 계기는 숙소에서 누워있다가 주헌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신이 나서 춤도 추고 이것저것 했어요. 방에서 시작했다가 거실까지 나오면서, 셔누 형도 같이 춤을 추고.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나온 음악이 'Nobody Else'에요.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어서 좀 더 애착도 갔는데, 멤버들의 목소리를 직접 입혀서 들어보니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왔어요.

▶주헌=저희가 숙소에서 신나서 음악을 막 듣고 있었거든요. 그때 셔누 형도 있었죠. 그때 갑자기 춤이 떠오르고, 웨이브하고 이랬어요.

-DJ H.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페스티벌에서도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로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DJ로서 페스티벌을 대체할 또 다른 활동 계획이 있다면.

▶형원=지금은 일단 공연을 못 하니까 좀 더 곡을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려고요. 공연은 일이라고 느껴지기보다 뭔가 저만의 리프레쉬가 되는 하나의 요소에요. 다시 공연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것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기현 씨도 메인보컬답게 꾸준히 OST에 참여하며 가창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OST 외에 또 다른 방식의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현=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이나 노래로 여러분들 또 찾아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멤버분들 대부분 개인 SNS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팬 소통 창구가 늘어났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현=저 하나 있는데, 조금 어렵네요. 저희가 SNS를 하잖아요 저는 약간 감성이라고 하죠? 그 감성을 저는 굳이 안 따라가고 싶었거든요.

▶민혁, 아이엠=안 따라가도 돼요.

▶형원=(기현에게)너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네가 너무 다른 사람과 똑같은 그런 감성의 사진을 올린다? 약간 안 어울리는데 따라 하는 느낌이야.

▶기현=제가 안 어울리는 거 같아서.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요리 사진 이런 거 위주로 많이 올리긴 했어요.

-주헌씨는 아직 개인 SNS를 개설하지 않았어요.

▶주헌=지금 이제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픈해 보려고 뭐 준비해보고 있는데, 잘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어요. 잘해보려고요.

▶민혁=꼭 잘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Your style대로 하면 돼요.

▶주헌=그냥 이왕 하는 김에 잘하고 싶어요. 하하.

-인터뷰④로 이어짐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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