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아티스트로서 더 책임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끈기와 에너지도 얻은 것 같습니다.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덤) 분들에게 더 멋지고 좋은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연습하고 그 과정에서 계속 에너지를 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019 Asia Artist Awards 가수 부분 신인상 수상 인터뷰 中
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이른바 K팝 신 '4세대 아이돌' 계보를 잇는 대표주자로 꼽힌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선배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을 발굴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빅히트뮤직)의 검증된 매니지먼트 하에 더욱 철저하고도 꼼꼼한 트레이닝과 전략적인 해외 팬덤 공략을 지원받으면서 일찌감치 등에 업은 방탄소년단의 후광과 함께 데뷔 전부터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자연스럽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시선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었다. '믿고 보는 빅히트 출신 신예'라는 찬사에서부터 '방탄소년단 남동생'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적지 않은 부담감에 따른 곱지 않은 시선까지 천차만별이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활동 존재감과 실질적 성과에 대한 궁금증으로 귀결되기도 했다.
일단 눈에 띄는 성과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이하 '2019 AAA') 가수 부문 신인상 수상 등 2019년 주요 가요 시상식 신인상 싹쓸이와 함께 데뷔 앨범 음악방송 4관왕, 한국 보이그룹 최초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200 140위 첫 진입에 이은 빌보드 200 25위 자체 최고 기록 경신과 함께 오는 31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 '혼돈의 장:FREEZE' 선 주문량 52만 돌파로 하프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하는 등 업계 존재감을 확실이 가져가기 위한 성과물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통상적으로 아이돌그룹이 K팝 신에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것만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지만 대중적 인기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단순히 앨범 활동만으로 이름을 알리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내세운 전략은 바로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방송 활동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데뷔 이후 틈틈이 해외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에서도 자신만의 비주얼과 패션 센스가 더해진 퍼포먼스를 알리면서 해외 팬들의 마음을 선점해 나갔다.
여기에 국내에서 꾸준히 출연했던 EBS 라디오 '경청'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숨은 공신이 되고 있다. 멤버 태현과 휴닝카이는 지난 1월부터 '경청' DJ로 활약하며 10대들의 사연에 귀를 귀울이며 소통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DJ 활동을 마감했지만 분명 이들의 활약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활동에 있어서 적절한 전략이었다.
이와 함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발표하는 매 앨범마다 꾸준히 음악방송 출연을 이어나가며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3관왕,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 1관왕,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 2관왕,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1관왕 등 모든 앨범의 음악방송 1위 타이틀 트로피를 1개 이상 가져왔다.
순항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이브(HYBE)로 사명을 바꾸고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KOZ엔터테인먼트 등을 품에 안고 몸집을 키워가며 K팝 업계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한 소속사의 아낌없는 지원이 더해져 '방탄소년단 남동생'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선, '넥스트 방탄소년단'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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