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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초고음 화음 보컬+꿈결 같은 허밍..격 다른 '무대 제왕' [롯데패밀리콘서트]

  • 문완식 기자
  • 2021-05-16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무대 제왕'의 면모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롯데면세점 '제31회 패밀리콘서트'에 출연해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잠시'(Telepathy),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3곡의 무대를 펼쳤다.


지민은 첫 무대 '라이프 고즈 온'에서 짙은 네이비 수트에 화이트 이너, 루이 비통 팬던트의 목걸이 포인트로 세련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금빛에서 화사한 연핑크의 라일락 색상으로 변신한 마이크를 잡은 지민은 어두운 무대를 환하게 비추듯 독보적인 천상계 음색과 하이노트 보컬로 완벽한 힐링을 안겼다.

방 안을 무대로 시작된 '잠시'는 지민의 단독 파트 '비록 지금은 멀어졌어도 우리 마음만은 똑같잖아'에서 앨범 CD와 라이브 오디오 등과 비교, 팬들 사이에 "CD씹어먹었다", "라이브를 더 잘해" 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연스러움 속에 녹아든 메인 댄서 지민의 다이내믹하고 매력적인 그루브와 비현실적 초고음 화음 보컬, 엔딩에서의 달콤한 허밍 등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민은 마지막으로 낮부터 해질녘, 밤까지 이어진 서울 풍경을 담은 배경과 건물 옥상으로 연출된 '다이너마이트' 무대에서 화이트 재킷으로 청량감 넘치는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탄탄한 보디라인의 날아갈 듯 가벼운 동작으로 어느 대형에서나 유독 눈에 띄는 독보적인 춤선과 춤실력을 펼치는 '무대 천재' 지민은 '다이너마이트'에서도 디테일 하나까지 격이 다른 차원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민은 "빨리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그동안 여러분들 마음과 건강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다정한 인사로 무대를 마쳤다.

지민은 이날 콘서트 후 'PARK JIMIN', 'jimins' 등의 키워드로 월드와이드 및 미국,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 트렌딩되며 화제를 모았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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