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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우승할테니 문자투표 꼭" 친구가 밝힌 군시절 임영웅, 그리고 '겉바속촉' 매력 [★FOCUS]

  • 문완식 기자
  • 2021-06-03
"자신의 목표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대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만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모습을 그리며 최선을 다하는 영웅이…"

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眞) 등극 후 바쁜 스케줄 속에도 부산까지 달려가 축가를 챙겨 팬들 사이에 잘 알려진 친구가 임영웅의 남달랐던 군대 시절을 전해 눈길을 끈다.

임영웅과 군 시절 선후임병 관계로 인연을 맺은 뒤 현재는 동갑내기 친구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김 씨는 결혼 1주년을 맞아 2012년 육군 백골부대 GOP에서 만났던 '임영웅 병장님'과 추억을 시작으로 임영웅의 서프라이즈 한 매력까지 최근 '영웅시대' 팬카페에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늦은 나이로 입대한 김 씨는 잔뜩 긴장한 채 군 생활을 시작했고, 이등병으로서 숨도 못 쉬던 상황에서 "여유롭게 휘파람을 흥얼거리며, 한 손에는 열쇠를 휭~휭 돌리며 다가오던 선임이 바로 영웅이었다"라며 "아직도 기억난다. 자신은 전역하고 슈퍼스타K에 나가 우승을 할 것이니 문자 투표 확실하게 하라고 했다"라고 남달랐던 '임 병장님'에 대해 전했다.

김 씨는 "영웅이는 소초의 얼굴이자 두뇌를 담당하는 상황병으로 근무했다"라며 "매번 밖에서 고생한다며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등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무한히 쏟아줘 사단 최강을 가리는 최강 소초를 이룰 만큼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막내인 '이등병' 김 씨를 잘 챙겼다고 한다.

김 씨는 "소초 막내인 저에게 귀하디 귀한 황금마차에서 갓 사 온 먹거리, 군 생활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꿀팁, 주변 맞선임으로인해 억압된 상황을 보다 괜히 운동하러 가자며 제 시간을 만들어주던 호의를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 씨는 "스무 살 초반 피 끓는 청춘은 대부분 말을 내뱉기만 능숙하지 상대방 말을 귀담아듣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영웅이는 달랐다"라며 "매번 상대방 말에 귀 기울이며 자기 일인 마냥 공감, 조언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라고 그 시절 임영웅을 떠올렸다.

김 씨는 자신에게 '울보 선생님'이란 별명이 붙게 된 임영웅의 깜짝 결혼식 축가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씨는 임영웅이 축가를 해주고 싶었지만 스케줄이 바빠 못해줄 것이라고 지레 짐작했지만 결혼식 한 달 전 연락 와 "축가는 정해졌냐. 하필 그날 콘서트와 방송이 겹쳐 못 갈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 혹시 부산 헬리콥터 알아봐달라. 나는 서울에서 알아보겠다"라고 해서 그 마음에 울컥했는데 결국 못 오는 상황이 되어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했다.

김 씨의 표현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서프라이즈'였다. 임영웅은 친구 김 씨를 놀라게 해줄 작정으로 영상 메시지로 '안심'하게 했고,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친구 김 씨를 울렸다.

김 씨는 이때 임영웅의 '서프라이즈'가 고마워 이후 서프라이즈 생일, 서프라이즈 축구, 서프라이즈 병문안, 서프라이즈 위로 등 자신의 아내에게 해야 될 서프라이즈를 임영웅을 위해 다했다. 김 씨는 "요즘은 서로 이제 서프라이즈 하지 말자고 한다. 둘 다 너무 피곤하다고 한다. 말하고 오더라도 진짜 놀라기로 합의 본 후 서로 리액션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에서도 특히 경남권에 위치한 주부음악교실 무대 등에 열심히 발품 팔며 노력하던 영웅이가 생각납니다. 자신의 목표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대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만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모습을 그리며 최선을 다하는 영웅이 모습이 저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어 각자 분야에서 지금처럼 승승장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 씨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이라고 하죠? 외내면이 모두 매력적이고 알면 알수록 더욱 진국인 영웅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곁에서 가장 힘들 때는 두 걸음 빨리 찾아가 위로해 주고, 가장 기쁠 때는 한걸음 뒤에서 든든한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친구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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