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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소우주 무대 래퍼·댄스·보컬까지 완벽 라이브

  • 김수진 기자
  • 2021-06-14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멤버 제이홉(j-hope)이 라이브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3일, 데뷔 8주년 기념일에 맞춰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를 개최했다. 2년 만에 개최한 단독 팬미팅으로 서울 잠실 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라이브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Life Goes On', 'Butter', 'Dynamite'를 비롯해 '이사', 'Stay',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대취타', 'IDOL', '병(Dis-ease)', '불타오르네', 'So What', 'Not Today' 등을 선보였다. 앵콜곡으로는 'Wishing on a star', 'A Supplementary Story:You Never Walk Alone', '소우주(Mikrokosmos)'가 선곡됐다.

제이홉은 이번 공연에서 BTS의 래퍼이자 메인 댄서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제이홉은 한복과 갓을 차려 입고 등장, 약 25초 동안 170자가 넘는 랩 가사를 속사포로 쏟아 냈다. 전 세계 팬들은 제이홉의 압도적인 무대에 열광하며 단박에 SNS 트위터를 도배했다. 제이홉은 자작곡 '병' 무대에서도 열정을 과시했다. '병'은 2020년 11월 발매된 BTS 미니앨범 'BE(Deluxe Edition)'에 수록된 곡으로 팬미팅에서 최초로 공연됐다. 제이홉은 도입부 40여 초 동안 단독으로 랩파트를 선보였다. 팬들은 "CD를 삼킨 것 같다", "음원보다 더 잘한다", "표정과 제스처까지 완벽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특히 공연 전 마련된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 이벤트를 통해 사전 녹음된 팬들의 떼창이 가미돼 마치 팬들이 현장에서 함께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돼 시선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Butter', '불타오르네', 'Wishing on a star' 등의 무대를 통해 댄스와 보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라이브 강자의 입지를 확인했다.

제이홉은 공연 시작과 함께 트위터에서 애칭(hobi)과 본명(hoseok), 활동명(jhope)의 키워드가 화제가 됐다.

제이홉은 공연을 마치며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도 아장아장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 8년 동안 응원해준 아미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직접 만나 뵙고 저희의 목소리와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6시 30분 '월드투어 버전' 2일 차 공연을 진행한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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