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에 유튜브(Youtube) 인도 공식 계정이 푹 빠졌다.

유튜브 인도 공식 SNS 계정은 최근 지민의 장난스럽고 귀여운 모습과 매력적인 눈웃음이 가득한 30초 분랴의 영상과 함께 "우리는 버터 없이도 녹아요"(We're melting without any butter here)라며 반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유튜브 인도 공식 계정은 "유튜브는 아미(ARMY)"라는 댓글이 달리자 "그건 우연한 발견이었다"(It's serendipity)며 지민의 유명한 솔로곡 제목인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언급하는 재치로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인도 공식 계정은 해맑고 귀여운 모습에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햇살' 같은 영상에 배경음악까지 더해 전 세계 팬들을 행복 충만하게 했다.

영상에 쓰인 곡은 인도 유명 뮤지컬 영화 '디스코 댄서'에 삽입된 'Jimmy Jimmy Jimmy Aaja'(지미 지미 지미 왔다)였다. '지민 지민 지민 아자 아자 아자'로 들려 한국어로 부르는 지민 응원곡 같은 선곡 센스도 돋보였다.

인도에서 지민의 인기는 뜨겁다. 인도 알리가르 무슬림 대학교(Aligarh Muslim University) 미술관에 게시된 지민의 초상화가 공개되기도 했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이 인도 한국문화원의 한국어 강좌에 몰려 성황리에 마감된 이유에 지민이 거론되기도 했다.

EFLU 하이데라바드 대학생들이 'BTS와 지민의 팬이라는 이유'로 한국어 강좌에 등록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할만큼 지민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민의 솔로곡 또한 인기가 높다.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곡 최단, 최다 스트리밍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필터'는 인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인 '지오사반'에서 15일 현재 93만 2000 스트리밍을 넘으며 BTS 4집 앨범 'Map Of The Soul: 7' 중 최다 스트리밍 됐다. 2020년 발표된 곡 중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이기도 하다.

글로벌 '잇보이'(it boy)인 지민은 신한류의 중심지 인도에서 '인도 왕자'로 불리며 K팝과 한류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