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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美의 남신·월와핸·실버보이스 이어 이번엔 'Orange Suit Guy'.."잘 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 문완식 기자
  • 2021-06-20
방탄소년단(BTS) 진이 멤버들과 함께 한 라디오 방송 중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오렌지 수트 가이'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일이 회자돼 관심이 집중됐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최대의 라디오 방송국인 iHeartRadio의 ' iHeartRadio Countdown(아이하트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진은 유창한 영어로 "저희는 방탄소년단이고 주말 내내 iHeartRadio 카운트다운을 점령했어요. 저희 새 노래 '버터' 덕분에 너무 신나구요.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라디오의 오프닝을 열었다.

글로벌 팬들은 라디오 방송에서 들리는 진의 목소리, 특히 영어로 말하는 것에 열광했다. 팬들은 진이 DJ를 하면 좋겠다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진과 멤버들은 영어로 카운트다운 곡 순위를 소개하기도 하고, 새로운 광고 계약인 맥도날드의 BTS 밀과 루이비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두 브랜드가 요즘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라고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2021에서 공연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RM은 "그래미 공연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 진이 오렌지수트 가이로 트위터에서 유명해진 것이 떠오르는데요"라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진에 대해 언급했다. 진은 "안녕하세요, 제가 오렌지수트 가이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글로벌 팬들은 "우리는 진이 그의 영향력을 알고 있어서 기뻐요", "그는 진짜 말 그대로 강도처럼('버터'의 가사) 일반인들의 마음을 훔쳐갔어요"라며 멤버들이 진의 새로운 닉네임인 '오렌지 수트 가이'를 알고, SNS에서 트렌딩된 것도 알고 있다는 것에 환호를 보냈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은 진이 그래미 기간 내내 오렌지수트 가이로 실시간 트렌드를 화려하게 장식한 사실을 전했다.

일반 시청자들과 K팝 팬이 아닌 사람들도 공연 후 진에 대해 뜨거운 질문 세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트위터 상에 'guy'를 치기만 해도 'orange suit'라는 자동 검색이 따라올 정도로 진은 큰 화제가 되었다.

진은 그래미 시상식의 다이너마이트 무대에 오렌지색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여유있는 무대매너와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며 이마를 반쯤 드러낸 장발 헤어스타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은 가슴 뚫리는 시원한 진성 고음부터 목을 긁는 듯한 소리까지 자유자재로 내며 저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진의 미의 남신다운 환상적인 비주얼과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보컬에 매료됐다.


미국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는 그래미 시상식 후 진이 센터에 있는 사진을 메인으로 내보내며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공연 소식을 전했다.

그중 "2021년 그래미 어워드. 앤더슨 팩부터 방탄소년단과 메건 더 스탤리언까지 꼭 봐야 할 10가지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뉴스에도 진이 센터로 선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메인으로 실었다.

미국 빌보드 공식 계정과 홈페이지 또한 마찬가지로 진이 센터에 있는 사진을 내보내며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공연 소식을 전했다.


CBS, ELLE 매거진(엘르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사이더 등의 미국 방송이나 잡지의 공식계정과 홈페이지 또한 진이 센터로 있는 사진을 메인으로 선택해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그래미 공연을 축하하는 뉴스를 내보냈다. 인도 매체 핑크빌라는 '오렌지 수트 가이'로 진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기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공연 후 미국 빌보드 뉴스는 "진의 헤어와 보컬이 아이코닉하다"고 호평했다. 빌보드 뉴스 진행자이자 빌보드의 호스트(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진행자)이기도 한 테트리스 켈리(Tetris Kelly)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진의 보컬은 회자되어야 한다"며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퍼포먼스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감탄을 나타냈다.
많은 사용자를 가진 영미권 사전 사이트인 '어반 딕셔너리'(Urban Dictionary)는 한 네티즌이 '그래미 실버 보이스'가 누구인지 묻자 " '그래미 실버 보이스'는 진이다. 호흡이 정말 안정적이어서 두성에서 흉성으로 쉽게 바꿀수 있고, 그러면서도 매우 강한 장점인 자연스러운 바이브레이션과 듣기 좋은 팔세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지어를 직접 사용하는 원어민들의 언어를 현실적으로 표현한 사전'인 '어반 딕셔너리'의 이같은 정의는 진이 영미권 현지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훌륭한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음 입증한다.

팬들은 "진은 일정이 있거나 무대가 있으면 항상 별명이 생기네. 너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머리 넘기는데 어떻게 헤어라인까지 예쁘냐", "오렌지수트가이 캐럿보이! 너무 잘생기고 잘해서 무대 볼때마다 짜릿한데 내추럴한 모습마저 너무 잘생긴 진", "잘생긴게 최고야, 귀여워", "미모와 라이브와 퍼포까지 정말 완벽 그자체다", "정말 또 치이고 간다, 석진아", "당근색을 입고도 저렇게까지 잘생겼다니", "무대 미쳤어, 새로 긁는 목소리 지금 계속 돌려듣는중ㅠㅠㅠ 노래며 외모며 멘탈, 아미 배려하는 마음씨까지 또 반했어"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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