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래퍼로 변신한 모습이 각종 '밈(MEME)'으로 인기를 끌며 콘서트 후에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데뷔 8주년을 자축하며 열린 '2021 MUSTER 소우주' 온라인 콘서트에서 멤버 전원은 슈가의 '대취타' 무대에 참여했다.
'대취타' 뮤직비디오는 조선시대의 감옥을 배경으로 촬영했는데, 콘서트 무대에서 뷔는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등장, 멤버 RM의 칼에 쓰러지는 죄인 역할을 맡았다.
싸이퍼 애호가답게 뷔는 RM의 칼에 맞아 쓰러진 후 자신의 파트에서 태연하게 일어나 폭풍 랩을 선보였다. 뷔는 빠른 비트에도 완벽한 딕션과 리듬감 넘치는 미친 랩 실력을 선보였다. 뷔의 랩에 못지않게 수염을 붙이고 죄수복을 입은 모습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완벽하면서 이국적인 뷔의 외모는 수염에 가려지지 않았다. 뷔는 조선시대에 표류돼서 감옥에 갇힌 죄를 지은 거창계 프랑스인 제임스라는 뜻으로 '죄임스'로 명명되며 밈으로 탄생돼 화제성을 입증했다.
공연 후 뷔가 남긴 강렬한 인상에 감명 받은 전 세계 팬들은 그 모습을 어디에나 등장하는 재치만점 '밈(MEME)'으로 재탄생시켰고 어느 상황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만능 밈으로 자리를 굳혔다.
북미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뷔의 '태취타'는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탄생한 버니 샌더스의 밈과 맞먹는 열광적인 밈이 되었다"고 전했다.
뷔가 무대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과 랩을 시작하기 전 심각한 표정으로 있는 모습은 영화의 포스터는 물론 교실, 마트, 단체사진, 작업실, 갤러리 등등 빠짐없이 모든 곳에 등장하며 '월리를 찾아라' 급으로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네팔의 유명 여배우 자시타 구룽(Jassita Gurung)은 자신의 출연작인 'Lily bily' 영화 포스터에 태취타 밈이 더해진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뮤지컬 슈퍼스타 레아 살롱가도 여러 번 SNS에 공유하며 관심을 표했다.
콘서트가 끝난 지 10여일이 되어가지만 새로운 태취타 밈은 계속 생성되고 있다. 팬들은 "죄임스 시리즈 보고 일 년치 웃음 다 웃었다", "우리 죄임스 못가는 것이 없다", "태취타 이젠 없으면 서운할 지경", "죄임스 밈 모으는 게 요즘 내 즐거움", "무대 천재 태형이 이제는 밈도 평정했다", "와중에도 잘생긴 얼굴은 보너스 같은 선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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