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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위버스 닉네임 '주윤탄' 변경..팬소통 왕 '위버스 킹'

  • 문완식 기자
  • 2021-06-27

방탄소년단(BTS) 뷔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센스로 팬들과 소통하며 '위버스 킹' 면모를 뽐냈다.

지난 23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의 아티스트 프로필 중 뷔의 닉네임과 사진이 변경되며 화제를 모았다.

뷔는 팬들과 위버스에서 많은 소통을 하고 있는데 팬들이 자신의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읽었으면 읽힘 표시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팬들이 쓴 글을 다 보고 있음을 알려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뷔는 팬들과 소통중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자 팬들이 프로필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지만 아티스트의 프로필은 변경이 되지 않았다.

이에 뷔는 지난 14일 아티스트가 프로필 사진을 변경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 글을 올렸다.

당시 뷔의 프로필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현재 활동곡 '버터'(Butter)의 콘셉트 포토로 인스타그램에서 570만개의 '좋아요'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진이었다.


요청 글이 올라온지 2주가 채 지나기도 전에 뷔는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반려견 '연탄이' 사진으로, 닉네임은 '주윤탄'으로 변경했고 프로필을 바꿨다는 글은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화제몰이를 했다.

프로필 사진 속 연탄이는 입에 성냥을 물고 있어 홍콩의 인기스타 '주윤발'의 대표작 '영웅본색'의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거기에서 착안해 '주윤탄'이라 이름 지었음을 짐작케 했다.

팬들은 '주윤발'의 프로필 사진과 영화 속 명장면을 캡쳐해 '주윤탄'과 비교해 올리며 즐거워했다. 뷔는 이전부터 영화를 좋아하고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음을 밝힌 바 있다.

'대부', '저수지의 개들'과 같은 고전영화를 특히 좋아하고'바람'과 같은 영화는 대사를 외우기도 하며 팬들을 위해 추천 영화 리스트를 올려주기도 했다.

작년 뷔가 '집콕 챌린지' 영상에서 음악에 맞춰 췄던 맘보춤은 고전영화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춘 유명한 춤으로, 이후에도 각종 예능이나 VCR 등을 통해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를 사랑하고 한 시대를 풍미하는 배우들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 김태형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팬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소통하는 뷔의 다정한 행동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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