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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상관 없어요, 조심해서 오세요" 비오는 날이면 훈훈하게 만드는 방탄소년단 슈가 이야기

  • 문완식 기자
  • 2021-06-29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재조명 되며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했던 인도인은 이달 초 인도의 한 라디오 방송국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한국에서 배달원으로 일할 당시 방탄소년단에게 직접 음식을 배달했던 이야기를 밝혔다.

이 인도인은 "한국에서 배달원으로 일할 때 방탄소년단 정국, RM, 진, 슈가를 직접 본 적이 있다"라며 "4명의 성품은 모두 훌륭했다. 수백만 명의 팬이 있는 이들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 인도인은 슈가가 적은 배달 메시지 이야기도 했다.

그는 "슈가가 배달 주문 요청란 라이더에게 남기는 글에 '비 오는 날이네요. 아무리 늦어도 상관 없어요. 조심해서 운전하세요'라고 썼다"라며 "정말 배려심이 멋지지 않나"라고 했다.

슈가는 데뷔 전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일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상으로 결국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느라 방탄소년단 활동을 잠시 쉬어야 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걱정이자 배려의 메시지였던 셈이다. 인도인 배달원 이야기는 비오는 날마다 회자되며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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