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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에스쿱스 부상' 세븐틴, 연이은 악재에도 고공행진 [★FOCUS]

  • 이덕행 기자
  • 2021-07-02
그룹 세븐틴이 연이은 악재를 이겨내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에스쿱스가 6월 30일 일정에 참여하던 중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바닥에 부딪혀 병원 진료를 받았다"며 "오른쪽 이마와 귀, 턱부위에도 찰과상 및 열상을 입어 상처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당분간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스쿱스는 Mnet, KBS, SBS 음악방송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팬사인회 등 미니 8집 활동에 불참한다. 추후 일정 역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공교롭게도 에스쿱스가 부상을 당한 30일은 세븐틴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날이었다.

지난달 18일 미니 8집 'Your Choice'로 컴백한 세븐틴은 컴백 준비를 위한 촬영에 참여했던 하이브 구성원과 외주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컴백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이외에 세븐틴을 포함한 현장 참여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세븐틴은 19일 밤부터 2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멤버들과 캐럿(세븐틴 공식 팬클럽)은 안전한 활동을 위해 2주간의 기다림을 거쳤고 29일 멤버들이 모두 다시 음성판정을 받으며 컴백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루 만에 에스쿱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악재에도 세븐틴의 'Your Choice'와 타이틀곡 'Ready to love'를 향한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Your Choice'는 발매 첫날 88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했고 타이틀곡 'Ready to love'는 주요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발매 4일 만에 앨범 판매량은 114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단 기간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 특히 세븐틴은 정규 3집 'An Ode', 미니 7집 '헹가래', 스페셜 앨범 '; [Semicolon]'에 이어 미니 8집 'Your Choice'로 네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해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세븐틴은 6월 28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200' 차트에서 15위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톱 앨범 세일즈' '빌보드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세븐틴은 KBS 2TV '뮤직뱅크' MBC 에브리원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등에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였다. 세븐틴 멤버들은 '엠카운트다운' 1위 이후 부상으로 빠진 에스쿱스를 언급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잇따른 악재에도 비상하고 있는 세븐틴의 'Your Choice' 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이덕행 기자 |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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