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에스에프나인·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이후 컴백하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SF9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9번째 미니앨범 '턴 오버 (TURN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턴 오버'는 지난해 7월 '글로리어스 (9loryUS)' 발매 이후 1년 만이자, 지난달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종영 후 1달 만의 컴백이다.

영빈은 "1년 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서니까 긴장이 되고 설렌다. 멤버들이 '킹덤' 이후로 SF9 모습을 재단장해서 보여드리는 자리라 그런지 각오가 남다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주호는 "'킹덤'을 통해 우리의 색깔을 만들었는데, 그걸 더 정리해서 컴백하게 됐다. 신곡이 굉장히 세련되고, 퍼포먼스도 감각적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성은 출연 중인 뮤지컬 '레드북'의 여자 주인공인 배우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파로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인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쇼케이스 불참을 결정했다.

멤버들은 "오늘 인성이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9명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SF9은 이날 오후 6시 '턴 오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티어 드롭 (Tear Drop)'은 UK 개러지 스타일 비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편곡 구성과 후렴부 무겁게 내리꽂는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성적인 이모셔널 댄스 트랙이다. 슬픔 속에서 흐르는 눈물이 빛난다는 역설을 SF9 만의 몽환적인 매력으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킹덤: 레전더리 워' 파이널 경연에서 선보여 호평받은 '숨 lBelieverl',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힙합 '한 번 더 사랑하자 (Love Again)', SF9 보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하자 하자 이별 좀 (Off My Mind)', 90년대 말 유행했던 라틴팝의 느낌을 살린 미디엄 템포 R&B '방방 뛰어 (Fanatic)', 힙합 댄스곡 'Hey Hi Bye'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6트랙이 담겼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