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절친인 배우 최우식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팬미팅에 깜짝 등장, '월드클래스 의리남' 면모를 보여줬다.
최우식은 5일 카카오TV에서 생방송으로 언택트 팬미팅 '한여름 밤의 꿈'을 통해 데뷔 10주년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뷔는 '우가패밀리' 박서준, 박형식, 픽보이와 함께 초대됐다. 우가패밀리는 우리가족을 뜻하는 말로 연예계 대표절친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분야는 다르지만 오랜 시간동안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
뷔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인사말을 하고 근황을 묻는 질문에 "7월에 나올 앨범 컴백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최우식은 우가패밀리와 우정을 테스트하는 '최우식 잘알 퀴즈'를 진행했다. 첫 번째 문제는 "최우식의 핸드폰에 저장된 박서준의 이름은 무엇일까"였는데 뷔는 박기사라고 답했다. 정답은 박서준의 본명인 박용규 기사여서 아슬아슬하게 답을 피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작퀴즈에서는 피자박스 빨리 접기가 이어졌다. 영화 기생충에서 최우식은 피자박스를 빨리 접었는데 긴장한 탓에 22초가 걸렸다. 뷔는 15초 만에 완성했지만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에 마무리가 덜된 박스를 손으로 가려 웃음을 선사했다.
특별 보너스로 기생충 안경이 상품으로 주어진 퀴즈에서 최우식은 "'기생충'으로 많은 상을 받았는데 가장 먼저 축하 연락을 해준 사람은 누구?"라는 문제를 냈다. 뷔는 "그때 나 미국에서 같이 보고 축하해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뷔를 제외한 박서준, 박형식, 픽보이는 '박서준'을 꼽았다.
최우식은 "사실 서준이형과 뷔가 동시에 인사했었다. 서준이 형은 한국에서 보내줬고 태형이는 미국에 있었다"며 두 사람 모두 정답으로 인정했다.
최우식이 생각하는 우가패밀리와 함께 했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뷔는 깜짝 생일파티라고 답해 1승을 올렸다. 뷔와 박서준은 공동우승을 해 상품으로 주어진 기생충 안경을 끼고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었다.
우가패밀리는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뷔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오늘 이렇게 추억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좋았습니다. 7월 9일 저희 신곡이 나오는데 우식씨 팬분들에게도 조그마한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신곡 홍보도 잊지 않았다.
우가패밀리가 한자리에 모여 훈훈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본 팬들은 "진짜 우리가족 맞네 너무 따뜻하다", "태형이 키가 179센티인데 형들하고 있으니 꼬꼬마 같아", "다들 조용한데 끊임없이 웃는 모습이 너무 편안하다 진짜 가족같다", "태형이 슈트 입은 모습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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