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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셔누, 22일 입대[공식][전문]

  • 공미나 기자
  • 2021-07-10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29, 손현우)가 22일 입대한다.

셔누는 10일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할 말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7월 22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됐다"라면서 "그 시간 동안 팬분들에게 받은 응원,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것들이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셔누는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저도 좀 불안하긴 한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무튼 고맙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셔누는 과거 좌안 망막박리 수술 이력과 어깨 탈골 등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셔누는 2015년 5월 14일 몬스타엑스 리더로 데뷔했다. 활동 기간 동안 몬스타엑스는 '무단침입' '아름다워' '드라마라마 (DRAMARAMA)' '러브 킬라 (Love Killa)' 등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미국에서 발표한 영어앨범 '올 어바웃 러브 (ALL ABOUT LUV)'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5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


다음은 셔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잘 지내죠? ㅎㅎ
몬스타엑스 셔누입니다.
7월 22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되었네요.
뭐 저는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줄곧 함께 했었는데요.
그 시간 동안 팬분들에게 받은 응원,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것들이었어요.
때문에 저도 모르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게 아니구나 깨닫기도 하고
몬스타엑스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들을 제 선에서 최대한 보답할 테니까 몬스타엑스 그리고 셔누와 계속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 수 있구나라고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삶. 제가 선택한 길이 어쩌면 원래의 것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도 안 되게 과분한 삶일 수도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이런 거 골고루 느끼면서 사는 게 행복 아닌가요 ㅎㅎ
좋은 인생 안 좋은 인생 다 떠나서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저도 좀 불안하긴 한가 봐요 ㅎㅎㅎ
아무튼 고맙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편지는 갑자기 끝나야 제맛이죠
Love you always
네 사랑하구요 금방 만나요~ㅎㅎ

셔누올림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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