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자작곡을 '아미 데이'에 생일선물로 들려줘 팬들을 설레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BTS (방탄소년단) ARMY Playlist' 라는 제목으로 아미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방탄소년단 팬 아미가 탄생한 '아미 데이' 7월 9일에 맞춰 아미의 생일을 축하하는 멤버들의 자작곡을 직접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BTS (방탄소년단) ARMY Playlist, BANGTANTV


뷔는 많은 자작곡 중 지난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공개한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를 부르며 팬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달콤한 시간을 선물로 안겼다.

뷔는 '스노우 플라워'의 재지한 일렉 기타소리와 함께 초록색 니트와 안경을 쓰고 차분한 모습으로 아미의 생일을 축하하는 듯 딸기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뷔의 청순한 미모와 다정한 눈빛이 팬들을 사로잡았다.

뷔는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차가운 계절 속에 네가 오는 건 이벤트, 내 blue and grey를 녹여줄 따뜻한 네게"라고 팬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시작, "온 세상이 하얀 꽃들로 우리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멈춰진 시간들 속에서 슬픔 네 미소에 꽃이 내려지길" 라고 팬들의 행복을 바라며 아미의 생일을 축하했다.


뷔는 '스노우 플라워'를 공개하면서 코로나 시국으로 "불안함과 우울함이 커진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크리스마스만큼은 여러분의 마음에 하얀 꽃이 내려와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많은 하얀 천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해요"라고 설명하며 힘이 되길 바라며 위로했다.

뷔가 아미 생일에 선물로 들려준 '스노우 플라워'는 아직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팬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하는 고백송이자 위로송이어서 감동을 배가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스노우 플라워'는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0위,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 뷔의 청초한 미모와 잘 어울리는 초록색 니트도 품절대열에 합류했다.

팬들은 "우리 태형이 목소리 달달, 귀도 마음도 녹아", "팬들 생일에 직접 작곡한 노래선물이라니 너무 다정해", "생일 케이크 같이 먹는 기분이야", "상상도 못한 선물 게다가 자작곡 선물이라니", "스노우 플라워 완곡으로 듣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