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글로벌 히트송 'Butter'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곡'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MRC 데이터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리포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Butter'는 총 84만 1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톱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MRC 데이터는 2021년 1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집계된 미국 내 실물앨범(CD, LP, 카세트 테이프 등) 판매 및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스트리밍 등 음악 관련 수치와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반기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표된 디지털 싱글 'Dynamite'는 다운로드 28만 3000건으로 2위에 올라 방탄소년단은 톱 디지털 송 세일즈'차트 1, 2위를 동시에 석권하게 됐다.

'Butter'와 'Dynamite'는 방탄소년단에게 한국 가수 최초, 최다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안겨준 글로벌 히트곡. 먼저 2020년 8월 발표된 'Dynamite'는 발매 직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후 'Dynamite'는 총 3차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Butter' 역시 발매 직후 7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올해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넘버로 자리를 잡았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 'BE'는 실물앨범 이외의 판매량까지 합친 톱 앨범 차트에서 12만 8000장으로 8위를 차지했으며, 톱 피지컬(실물) 앨범 차트에서는 12만 5000장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2월에 발표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7은 톱 피지컬(실물) 앨범 차트에서 10만 5000장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Butter'로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뒤 최신 차트(7월 17일 자)까지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