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153초 '서울의 달' 무대 영상으로 팬들을 감성에 취하게 만들었다.

임영웅은 1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임영웅 Shorts'를 통해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에서 선보인 '서울의 달'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임영웅 Shorts' 채널은 1분 안쪽의 짧은 영상을 공개해왔으나, 이번에는 "1분으로 맞추고 싶었는데요. 자를 수가 없었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2분 33초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은 실제 자르기에는 아까운 임영웅의 모습들로 가득 채워졌다.

앞서 레드 수트를 입고 "무대를 찢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임영웅은 이번에는 블랙 수트로 '블랙웅'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생수 한 병으로 주신(酒神)의 경지에 오른 듯한 취함을 보여주며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CF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영웅은, 이번에는 물에 취한 연기력으로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빼어난 가창력에 끈적끈적한 분위기 그리고 허리를 살살 돌리는 섹시한 댄스로 '서울의 달' 레전드 무대를 또 하나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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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