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본인의 이름을 딴 두 번째 초등학교를 팬들로부터 선물 받는다.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뷔의 생일(12월 30일)을 기념해 '태형 희망 초등학교' 2호를 건립한다고 지난 17일 공식 발표했다.
'Morning Dew'(아침 이슬)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프로젝트는 팬들이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은 생일모금 중 일부를 공익사업에 기부하며 이뤄졌다.
바이두뷔바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CYDF)이 진행하고 있는 '희망공정사업'을 통해 태형희망초등학교 건립 기금 50만 위안(약 8860만원 상당)을 지난 5월 기탁했다고 밝혔다.
희망공정은 빈곤 지역 및 농촌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청소년발전기금이 민간 기부금을 모아 펼치는 사업으로, 삼성, LG 화학, 한화 등 많은 기업들이 이 기금을 통해 초등학교 지원사업에 참여해 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태형 희망 초등학교'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을 비전으로, 모든 팬들의 마음을 담아 2년째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바이두뷔바는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윈난성(Yunnan) 후이쩌현(Huize) 나구(Nagu)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차후 세부 진행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년 연말, 뷔의 생일이 다가오면 엄청난 규모의 글로벌 생일 서포트들이 쏟아지며 12월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뷔셈버(Vcember)'가 시작된다.
지난 해에는 400건 이상의 생일 서포트가 진행되었으며 미국에서만 90건 이상의 기부 프로젝트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두뷔바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빌딩 외벽에 LED 조명쇼 생일광고를 진행하는 기업 규모 서포트로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부르즈 칼리파 조명쇼는 엄격한 관리 속에 글로벌 브랜드의 상업광고나 두바이 왕실의 광고만 허용되는데다 단발 광고비만 1억이 넘어 뷔의 글로벌한 인기와 위상이 아니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서포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두뷔바는 올해도 일찌감치 급이 다른 서포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뷔의 생일모금에서 1분만에 5억 4640만원(308만위안)을 모으며 단일 플랫폼 최단기 300만위안 기록 등 역대 K팝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이어 24시간 동안에만 총 11억(620만위안)을 모금해 올해 K팝 최고 생일 모금액을 기록하며 팬덤경제 1인자의 위상을 과시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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