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제이홉이 영어 공부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밝혔다.
제이홉은 지난 27일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제이홉은 먼저 방탄소년단 히트곡 'Butter'의 미국에서의 좋은 반응에 대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의도하지 않은 성공을 받아들이려고 할 때는 반은 행복감으로, 나머지 반은 내 성취에 대한 진지한 생각으로 채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명예로운 성공에 따른 책임감도 생기게 된다. 아미 여러분들이 1위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미국 팝 음악 시장에서 우리의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지게 됐다는 것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또한 무대에서의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멤버들 사이에서 내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답하고 "수정과 연습을 반복하며 나만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하고 싶다. 춤을 오래 췄지만 항상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언가를 잘 완성했을 때는 그만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홉은 자신이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 기념 2021 FESTA에서 "내가 방탄소년단의 비타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꾸준히, 변함없이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 그런 표현을 쓴 것 같다"라며 "내가 진짜 비타민인지는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항상 좋은 에너지를 주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는 내가 팀의 에너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인 것 같다. 물론 그래도 민망하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제이홉은 이어 "노래, 춤 말고 스스로 내가 도전한 무언가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는데 답은 '아니오'였다. 그래서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 중 하나가 영어공부"라고 말하고 "아직은 갈 길이 멀고 힘들지만 스케줄에 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내가 만약 영어로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다면 내가 음악 작업을 할 때 영어권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도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내 삶에 있어서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소통의 통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이홉은 자신의 다음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내 음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다음 단계인 것 같다. 빌보드 차트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나와 방탄소년단이 여기까지 온 것은 내게 정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제는 무언가를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도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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