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목소리를 뮤지컬 무대에서 들을 수 있을까. 진의 보컬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며 '벨팅킹 김석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최근 '퍼미션 투 댄스'에서 진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면서 진이 보컬에서 사용하는 테크닉이 음악 평론가와 보컬 코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진의 보컬은 새로운 곡이 공개될 때마다 극찬을 받아왔다. 솔로곡인 '에피파니'(Epiphany)와 '문'(Moon), 지난 생일 전날 공개한 '어비스'(Abyss)에 이르기까지 평론가들의 칭찬과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진의 자작곡이자 솔로곡 'Moon'은 지난해 7월 미국의 저명한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 선정 '역대 최고 보이그룹 노래 75곡'(75 Greatest Boy Band Songs of All Time)에서 5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의 브라이언 하이엇(Brian Hiatt)은 "진은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진이 '크리스탈 스노우'(Crystal Snow)에서 연달아 휘몰아치듯 팔세토를 넘어서는 음을 내는 순간은 방탄소년단 보컬 음역의 극한과 그 이상을 보여주는 가장 극단적이고 인상적인 예"라며 진의 보컬을 극찬했다.
팝페라 가수이자 그래미 선정위원 임형주는 진의 목소리를 '은빛보이스'라고 표현하고, 진의 노래는 호흡이 안정되어 있어 매우 촉촉한 가성과 함께 자연스러운 바이브레이션이 장착, 진성과 두성을 쉽게 오갈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졌다며 진의 보컬을 극찬했다.
뮤지컬 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제임스 칼 오소리오는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된 진의 보컬 테크닉에 극찬을 표하며, 진을 뮤지컬 배우로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진이 연기를 공부했고, 노래와 춤도 춘다"라고 짚으며 '진은 테크닉 지향적인 보컬이기도 하고, 춤을 추면서도 편안하지만 강렬한 고음과 벨팅(뮤지컬에 주로 쓰이는 강력한 진성 두성 창법)을 선보였다'고 진의 큰 매력을 언급했다.
제임스는 파워 보컬들만이 이 노래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며, 진에게 잘맞는 뮤지컬과 디즈니 노래들을 꼽았다.
진에 대한 극찬은 '퍼미션 투 댄스'의 라이브 무대 때마다 진이 춤을 추면서 동시에 정확한 음조와 공명을 유지하면서 G#4를 불러야 했는데, 이는 테너에게조차 높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는 앞서 "진은 '천상의 보컬'이다. 그의 가성이 너무 아름다워 감정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그의 라이브 공연은 너무 완벽하고 놀라워서 음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곡들은 그가 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라고 찬사와 통한다.
매체는 또 제임스의 말을 빌려 "진은 E4-B5에서 F#4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넓은 벨팅 가창력의 소유자"라며 "그는 업계에서 가장 일정한 믹스를 지닌 가수다. 진은 편하게 그리고 강하게 5옥타브음을 벨팅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남성 보컬들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퍼미션 투 댄스' 공개 후 진이 2초 만에 10개의 음을 내는 고난도의 보컬 실력으로 프리 코러스 애드리브를 선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제임스 오소리오의 극찬 이후 위키피디아의 벨팅 창법에 관한 설명에는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벨팅으로 유명한 보컬로 기재됐다. 팬들은 'Belting King Seokjin'이라는 해시를 트렌딩시키며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매체는 '당신도 뮤지컬에서 진을 보고 진의 노래를 듣고 싶으신가요?'하고 질문을 던졌고, 팬들은 '벨팅킹 진'에 환호하며 벨팅 창법으로 노래하는 진의 노래나 커버곡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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