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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슈가, 'Agust D', 'by SUGA'로서 음악 계속하고파"

  • 문완식 기자
  • 2021-07-31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슈가와 'Agust D', 'by SUGA'로서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31일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과거와 현재 자신의 음악과 앞으로 보여줄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슈가는 "힙합을 정말 좋아해서 처음 음악을 만들 때는 '무조건 힙합이어야 한다.', '나만의 자존심과 용납할 수 없는 타협이 있다.' 이런 생각이었다"라며 "그런데 대중음악의 최전선에 있으면서 경험을 해보니까 내가 생각하는 아집이나 고집도 결국 들어주시는 분들 때문에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방탄소년단 되기 전에 들어주는 이가 없는 음악을 해봤기에 그렇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지금 하고 있는 음악들에 고집을 포기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다"라며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하고 싶은 것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 사이에서 타협이 아닌 협상이 필요하단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려는 걸 포기하면 '내가 얻는 건 뭐야?' 반대로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뭘까?' 그러면서 스스로 중심을 잡으려고 하면서 여기까지 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대취타' 뮤직비디오 작업을 할 때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슈가와 'by SUGA', 'Agust D'로 구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슈가는 "저는 방탄소년단 슈가이기도 하고 'Agust D'이기도 하고 프로듀싱을 할 때는 'by SUGA'도 있는데 'by SUGA' 만큼은 철절하게 상업적인 음악을 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프로듀싱을 하긴 하지만 주인이 따로 있는 곡이니 상업적으로 바라는 게 있을 것"이라며 "외부 작업에서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외부 작업을 해서 저한테 득이 되는 게 크지는 않다"는 슈가는 "그 곡으로 인해서 아티스트나 그 회사에서 가져갈 스코어, 기록들을 보여주는 게 제가 가장 크게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팬데믹 이후 '나는 음악을 계속해야 되는 사람이구나'란 게 확실해졌다"라며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슈가는 "우리를 보면서 행복해 하는 아미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을 믿고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전 진짜 할 줄 아는 게 음악 밖에 없다"라며 "음악과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 나면 스물아홉 살의 민윤기를 바라봤을 때 사실 되게 보잘 것 없다. 그래서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슈가의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 공개 후 'Min Yoongi', 'Agust D', 'SUGA'가 멕시코, 필리핀, 아르헨티나,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 또 일본 유명인 랭킹 트위플 6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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