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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가 읽은 '말의 내공' 일본어판 이어 중국어판 출간..역시 '아시아 프린스'

  • 문완식 기자
  • 2021-07-31

방탄소년단(BTS) 뷔가 읽은 '말의 내공'이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출간된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며 명실상부 '아시아 프린스'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대만 매체 'ETtoday'(이티투데이)는 지난 7월 28일 '뷔의 애독서 '말의 내공' 공개!'라는 제목으로 대만에서 중국어판으로 출간 예정이라는 기사를 전격 보도했다.

'이티투데이'는 도서의 저자인 신도현이 책 서문에서 밝힌 내용과 함께 뷔가 읽었던 애독서임을 강조하며 9월 8일 대마에서 중국어판이 발매될 예정임을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김태형(뷔의 본명)의 애독서'라고 적힌 보라색 띠지의 실물책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19년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의 콘서트를 마치고 공항 입국 시 뷔가 들고 있던 '말의 내공'은 순식간에 베스트 셀러의 자리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뷔는 평소 진심 가득한 예쁜 말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팬들을 위해 만든 '오랫동안 서로 믿고 사랑하자'라는 의미의 '보라해'(We purple you)라는 표현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상징적인 단어로 자리매김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 뷔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라고 소개한 '말의 내공'은 3일만에 완판되는 엄청난 매출을 기록, 출판사는 '보라해'라는 단어에 착안해 '퍼플 에디션'을 발간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일본에서 출간된 일본어판 '말의 내공'은 예약 판매 하루만에 아마존 재팬 서적 부문 '인기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공식 판매처 6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모두 품절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태태랜드' 일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뷔가 언급한 권라빈 작가의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는 온라인 서점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일본에서 출간된 일본어판은 아마존 재팬 기타외국어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펼쳐 현지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하기도 했다.

뷔는 중화권 빅데이터 전문업체 데일리뷰에서 조사한 결과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멤버' 1위, 중국 시나 뉴스 선정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스타 TOP 15', 일본 트위플 '유명인 랭킹' 상반기 전체 3위에 오르는 등 일본, 중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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