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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영국 공영방송 'BBC Radio 1'은 'Live Lounge'(라이브 라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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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나간 후 런던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런던시장 사디크 칸(Sadiq Khan)은 'Mic drop #LetsDoLondon'이라는 문구와 함께 뷔가 런던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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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광객의 방문이 현저히 줄자 해시태그 #LetsdoLondon과 함께 관광대국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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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의 사진을 본 런던의 관계자들도 뷔의 사진과 #LondonwithTae를 #LetsdoLondon과 함께 쓰면서 홍보에 나섰다. 이어 #LondonwithTae는 곧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딩됐다.
영국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영국 호스피탈러티 대표, 케이트 니콜라스(Kate Nicholls)는 뷔를 훌륭한 비공식 홍보대사로 칭하며 #LetsDoLondon, #LondonwithTae가 미국, 영국 등에서 트렌딩되고 있는 사실을 알리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런던 시장 문화대사를 맡고 있는 버나드 도노휴(Bernard Donoghue) 역시 뷔가 런던 타워브리지 앞에서 찍은 사진을 리트윗하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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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구장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세계에서 런던을 찾은 팬들은 2018년에 뷔가 사진을 찍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찍는 '뷔로드' 순례에 나서 영국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당시 뷔가 사진을 찍은 리젠트 거리의 신호등 앞은 전 세계 각국에서 찾아간 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뤄 거리를 지나가는 런던 시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매체들은 이를 '뷔효과'(V-effect)로 칭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뷔효과를 알고 있는 런던의 관계자들은 2년 만에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 홍보에 나서며 다시 관광객들이 런던을 찾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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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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