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트위플 '유명인 랭킹'(Celebrity Rank)에서 3위에 등극하며 '태태랜드' 일본에서의 독보적인 인기몰이 순항 중이다.

뷔는 7월 트위플 유명인 랭킹 결산에서 총 트위터수 19만 7760개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적수 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19만 110개로 처음 5위에 랭크돼 '버터' 발매 후 더욱더 높아진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일본 현지인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뉴스, 영상, 이슈, 커뮤니티, 유명인 등 분야별로 실시간 가장 핫한 이슈만을 모아서 순위에 반영하고 있는 트위플 통계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가장 핫한 인물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뷔는 2021년 1월에서 7월까지 총결산한 결과 116만 5140개의 트위터 언급 수로 3위를 차지해 상반기 3위의 자리를 지켰다. 역시 1위의 SixTONES, 2위의 Sexy Zone에 이어 총 트위터 수 116만 5140개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개인 아티스트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 달 이후에 뷔의 애칭 '태태'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본명 '태형'은 트위터 언급 수에 환산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뷔의 언급량을 수치화한 그래프를 보면 특별한 토픽이 있지 않을 때도 뷔는 격차가 크지 않아 일시적인 관심과 인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K드라마로 1차 한류열풍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한국 아티스트들은 일본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트위플 유명인 랭킹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그룹 활동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는 뷔는 한국아티스트 개인 아티스트로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며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뷔는 2020년 1월부터 19개월 동안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K팝 팬이 아닌 일본인들에게도 통하는 뷔의 마케팅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뷔를 표지 모델로 내세운 영어교재는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해 일본에서의 뷔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뷔에 관한 기사들은 야후재팬의 핫한 뉴스의 상단에 일본의 정치인 올림픽 이슈와 같이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 뮤직 비디오에서 착용한 의상을 2억 원에 낙찰 받은 일본 유명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도 뷔의 팬임을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