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팀과 K팝을 대표하는 프론트맨으로서 높은 장벽으로 유명한 미국 라디오들의 꾸준한 애정 공세를 받고 있다.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산하 라디오 채널 101.3 KDWB는 흑발과 무지개색, 금발 헤어를 한 지민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지민은 모든 면에서 완벽해요. 지금까지 지민의 어떤 머리색이 가장 보고 싶었나요?"라며 '지민앓이'에 나섰다.

이후 네티즌이 "지민이 선택한 모든 헤어색을 좋아한다"고 하자 "하나만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 지민은 모든 색을 소화한다"라고 전한 101.3 KDWB는 '주황머리 걔'의 전설적 오렌지 헤어와 핑크 헤어의 지민에 "OMG! 오렌지색 너무 좋다", "오 세상에 할 말을 잃었다"며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101.3 KDWB는 "오늘 어떠세요? 1-100점 만점에 지민에게 얼마나 집착하고 있나요?"라며 지민의 이미지를 게재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 얼굴로 변화한 지민의 사진에 "베이비 페이스 지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라고 단순 팬심을 넘어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쳤다.

글로벌 팬들은 지민의 생일인 10월 13일을 의미하는 숫자로 '1013% 만큼 지민에 집착해', '천사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가늠할 수조차 없어', 'INFINITY!', '사랑스러운 우리의 천사' 등 앞다투어 지민을 향한 사랑을 쏟아냈다.

아이하트라디오는 지난 2019년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에서 미국 알앤비 스타 리조(Lizzo)가 지민을 언급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자 지민과 리조의 컬래버레이션을 적극 추천한 바 있다.

또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베스트 팬'으로 2관왕을 거머쥔 '2021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 팬 투표에 지민을 메인으로 하는 게시물로 독려에 나서는 등 수년간 지민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여 현지 내 '짐메리카(Jimin+America)'의 인기와 인지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앞서 4월에도 14개의 미국 라디오 채널의 동시 다발적 지민 앓이와 7월 16개의 미국 라디오의 애정공세로 미국에서의 '지민급 인기'를 연일 증명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