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슈가가 프로듀서로서 직접 작업한 삼성 갤럭시 대표 멜로디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 새 버전을 공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슈가가 만든 '오버 더 호라이즌'으로 시작해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삼성전자 갤럭시 공식 벨소리로, 삼성전자는 매년 저명한 음악가들과 '오버 더 호라이즌' 새 버전을 공개해왔다. 올해는 슈가가 그 주인공이었던 것.

슈가는 "'오버 더 호라이즌'을 새롭게 편곡하는 작업이었는데, 저 또한 한 명의 갤럭시 팬으로서 유저로서 뜻깊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연주곡을 듣는 곡을 굉장히 좋아하다보니 꼭 한 번 연주곡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특히나 '오버 더 호라이즌'을 편곡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갤럭시 10년 역사를 함께 곡이라 사실 부담도 됐고 저만의 색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이라는 인상적인 멜로디가 있다보니 그걸 살리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해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슈가는 '영감의 소스'에 대해 "이전부터 '오버 더 호라이즌'을 굉장히 좋아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한 것도 들어봤다. 처음에 의뢰가 들어왔을 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당연히 해야될 것 같은 느낌으로 작업을 했다. 굉장히 빠르게 스케치가 나온 것 같다.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 들여서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는 "이 노래 제목이 '오버 더 호라이즌'인데 끝이라고 한계라고 생각한 걸 넘어선, 앞으로 어떤 것들이 펼쳐질지 모르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어떤 거대한 꿈, 이상,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 그런 것들은 갤럭시와 함께 느끼고 공감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Voices of Galaxy: How SUGA of BTS has Reimagined "Over the Horizon" | Samsung


프로듀서로서도 남다른 능력을 보여줬던 슈가는 이날 '오버 더 호라이즌' 신버전으로 또 한 번 그 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 이후 슈가 팬들과 어거스트 디(Agust D) 팬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새로운 '오버 더 호라이즌'의 등장을 반기고 축하했다.

해시 태그 #ProdSUGAWorldDomination가 8개국 이상에서 트렌드 됐으며, 'MINPD'와 'WORLDWIDE PRODUDER SUGA'도 전 세계적으로 트레딩되며 인기를 모았다. 일본 트위플 유명인 랭킹에서도 슈가의 이름이 3위에 오르며 관심을 입증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