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첫 게시물을 올리며 존재를 알린 지 3000일을 맞아 팬들이 특별한 해시태그로 축하에 나섰다.

잘 알려진 대로 뷔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늦게 공개됐으며 이전까지 팬들조차 6명의 그룹으로 알고 있어서 뷔의 존재가 알려짐으로써 7명의 완전체 모습을 이루자 팬들은 깜짝 놀랐다.

뷔는 방탄소년단 공식 데뷔일 2013년 6월 13일을 11일 앞둔 6월 2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V'라는 한 단어와 아이언 모자를 눌러쓴 사진을 처음 게재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뷔는 2년간의 연습생 기간 동안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비밀 멤버로 이 사진 이후로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는 '비밀병기'로 소개됐다. 멤버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을 때 뷔는 자신이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로 숨어있어야 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뷔를 한 번도 공개하지 않고 마지막에 공개한 이유로 "드디어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완성이 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했다. 뷔는 외모와 성격 면에서 모두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공개될 때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팀의 전반적이 이미지를 형성하고 각 멤버에 대한 인상을 남기는데 효과적인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북미 매체 올케이팝은 뷔가 공개된 지 3000일을 맞았다는 소식과 뷔를 비빌병기로 최종 공개한 방의장의 전략에 대해 소개하면서 "뷔는 친근한 성격, 놀라운 비주얼과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만능 아티스트로 큰 사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뷔가 첫 트위터를 남기며 존재를 알린 3000일을 기념하며 "I LOVE YOU 3000 TAEHYUNG"으로 축하했다. 팬들은 뷔가 쓴 아이언 모자에서 영감을 받아 토니 스타크에게 딸이 "I LOVE YOU 3000"이라고 한 대사에서 따왔다. "I LOVE YOU 3000 TAEHYUNG"은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2위를 장식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