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임영웅'은 이런 사람이었다.
미스&미스터트롯 공식계정은 20일 오후 TV조선 '뽕숭아학당'의 '내일은 축구왕'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59초 분량의 영상에는 방송 당시 과녁 맞히기 대결에서 패한 '고알레' 고재민과 이호를 향해 임영웅이 축구공을 차 맞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초반은 아주 짜릿했다. 임영웅은 '임메시'라는 별명답게 골대에 선 고재민과 이호를 향해 아찔한 슛을 날렸다. 몇 차례 빗나가기도 했지만 갈수록 임영웅의 슛 정확도는 높아졌다.
드디어 마지막 슛. 임영웅은 "마지막 찐입니다"라고 강슛을 예고했고, 고재민과 이호는 목을 움츠리며 강슛에 대비했다. 긴장감은 높아졌고, 이를 보는 이들의 손에도 땀을 쥐게 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슛 대신 임영웅의 목소리가 고재민과 이호의 귓가에 울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임영웅의 따뜻한 손길.
임영웅의 마지막 슛은 "수고하셨습니다"였다. 임영웅은 발로 공을 차는 대신 고재민, 이호가 눈치채지 못하게 달려와 두 사람의 어깨를 어루만졌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회심의 일격이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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