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중국의 위챗(Wechat) 인덱스(Index)에서 3개월 연속 BTS 멤버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중국 인기를 과시했다.

10억명이 넘는 위챗 유저들의 키워드 검색, 게시글 내용을 수치화해 제공하는 위챗 인덱스는 중국 내 최신 트렌드와 인기도를 보여주는 데이터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등이 주요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는 위챗에서 기업의 마케팅과 광고전략에 필수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뷔는 위챗 인덱스에서 5월, 6월, 7월 3개월 연속 BTS 멤버 1위를 기록, 특별한 이벤트나 기념일 없이도 화제의 중심에 서며 '대륙의 왕자'로서 중국 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 百度)의 검색량에서도 뷔는 팀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또 누적 5년간의 바이두 검색량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중국 인기를 수치로 증명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Weibo)의 팔로워, 뷰, 게시글 수, 빅데이터 기반 아이만(Aiman) 상업가치 지수에서 뷔는 모두 그룹 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뷔의 인기를 토대로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역대 K팝 앨범 공동구매 TOP 30 랭킹 1, 2위를 싹쓸이하며 팬덤 경제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공동구매에서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2억원(22만장) 상당의 실물 앨범을 주문해 역대 K팝 앨범 공동구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시작된 뷔의 생일 모금에서는 1분 만에 5억 6000만원(308만위안), 단 15시간 만에 10억 9000만원(600만위안)이라는 거금을 모으며 역대 K팝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중국의 종합 포털사이트 소후닷컴(SOHU)은 'BTS 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K-POP 아티스트 "대륙지존"(大陸至尊)'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아이돌은 뷔라고 전하기도 했다.


뷔는 세계 1위 미남에 빛나는 잘생긴 외모와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 남성적이고 섹시한 보컬에 대비되는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대륙을 사로 잡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