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남다른 존재감이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일본 고교 댄스팀들을 상대로 진행한 '댄스 원 프로젝트 21'에 참가한 호쿠세이 걸즈 댄스팀 뮤직비디오에 진의 솔로곡 '어비스'(Abyss)의 커버 아트가 사용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홋카이도 호쿠세이 여자고등학교 소속 댄스팀은 학교 내 신발장, 교실, 강당, 미술관, 옥상 등에서 'YOASOBI'의 '군청'(群?)이라는 곡에 맞춰 불안감, 방황, 의지, 다시 나아가고자 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심사위원인 아카네로부터 '완벽한 퀄리티라서 놀랐다. 온몸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멋있었다'는 평을 들었다.

진의 '어비스' 앨범 커버는 참가자 중 한 명이 그림을 그려내는 모습에서 등장했다.




북미 연예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진의 솔로곡 '어비스'가 호쿠세이 걸즈 댄스 팀이 일본에서 진행한 댄스 프로젝트 '댄스 원 프로젝트 21'의 영상에 등장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진이 하는 모든 곡은 영향력이 크다"며 일본 내 남다른 진의 존재감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진이 정신 건강 문제들에 대한 오명을 벗기는 데 큰 역할을 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진은 지난달 25일 밴드웨건(Bandwagon)이 꼽은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대화를 시작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아시아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진의 솔로곡인 '에피파니'(Epiphany)와 '어비스'(Abyss)의 역할을 예로 들었다.






'어비스'는 진이 번아웃 때 느꼈던 자신의 여린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자작곡으로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유튜브 오디오 부문의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유튜브 오디오에서 300만의 좋아요를 달성한 곡으로 진의 막강한 인기를 입증하는 곡이기도 하다.

'어비스'가 유튜브 오디오 영상 '좋아요' 300만을 달성하자 '월드 뮤직 어워드(WMA)'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의 Jin이 지난 달 전 세계에서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유튜브 오디오의 기록을 깬 이후, '어비스'로 한국인 최초 유튜브 오디오에서 '좋아요' 300만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는 글을 게재하며 진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