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로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권은비는 지난 25일 오후 8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권은비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OPEN)'으로 돌아왔다. 트위터 블루룸을 오랜만에 찾아오니까 기분이 새롭다. 혼자는 아직 어색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시간 댓글로 쏟아지는 팬들의 솔로 데뷔 축하 메시지를 읽던 중 "팬분들이 자꾸 울컥하게 만든다"며 벅찬 마음을 표했다.
솔로 데뷔의 부담감이 컸다는 권은비는 "지금은 긴장이 좀 풀렸다. 이번 활동이 되게 재밌을 것 같다. 내일부터 음악 방송을 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틀곡 '도어(Door)'에 얽힌 비하인드도 대방출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권은비는 "'도어' 안무가 굉장히 고난도 동작이다. 처음 준비를 시작했을 때 발목에 멍이 들 정도였다"고 해 엄청난 연습량을 짐작하게 했다.
후렴구에서 눈썹을 치켜세우며 고양이 같은 손동작을 하는 포인트 안무도 언급했다. 권은비는 "눈썹이 그렇게 잘 올라가는 편은 아니라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어' 무대를 뮤지컬처럼 꾸미는 아이디어는 권은비가 직접 제안했다. 팬이 어떤 뮤지컬을 참고했는지 묻자 권은비는 "뮤지컬 레퍼런스로 '페임(Fame)', '시카고(CHICAGO)', '버레스크(Burlesque)'처럼 안무가 화려하고 무대 구성이 다양한 작품을 많이 봤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권은비는 "원래 타이틀곡 후보가 2개였다"며 "'도어'가 더 좋다고 회사에 강력하게 어필했다. 회사에서 의견을 들어주셔서 '도어'로 나오게 됐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는 음악 방송 1위를 조심스럽게 꼽았다. 권은비는 팬이 "음악 방송 1위 앙코르 무대를 할 때 뮤직비디오에 나온 토끼 귀 왕관을 쓰고 나오자"고 아이디어를 내자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꼭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권은비는 "다양한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달라. '오픈'과 '도어'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팬들을 위한 캡처 타임을 끝으로 블루룸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권은비의 블루룸 라이브 누적 시청자 수는 50만 7000 명을 넘겨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재증명했다.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권은비는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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